출산 후 생리 언제? 오로와의 차이점은?
드디어 사랑하는 아이를 만났다는 출산의 기쁨이 있지만, 이제 막 엄마가 된 분들은 아이케어를 하랴, 회복하는 자신의 몸도 돌보랴 참 할일도 많고 바쁘게 되는데요, 몸이 회복하는 동안에 만약 아기의 모유수유를 하는지, 혹은 분유수유를 하는지에 따라서 출산 후 생리 시기가 달라진다는 부분도 혹시 알고 계시나요?
많은 분들이 모유수유가 산모에게도 또 아이에게도 좋다고 알고 계시지만 바쁜 일상탓에, 빠른 회복이 필요한 경우나, 혹은 다른 연유로 어쩔 수 없이 모유수유가 불가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모유수유를 하는 것과 생리의 시작은 무슨 연관이 있는 걸까요? 이는 바로 호르몬의 분비로 인한 것이 원인입니다.
모유 수유를 하게 되면 산모의 몸에서는 프로락틴 호르몬이 더 증가하게 되고, 이 호르몬은 배란을 억제하도록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호르몬의 영향으로 배란의 시기가 늦춰지기에 일반적으로 출산 후 생리를 하게 되면 약 3~6개월이 지난 후에 시작하게 된다고 해요.
이와 달리, 분유 수유를 하게 되는 분들의 경우에는 해당 호르몬이 덜 분비되기 때문에 출산 후 약 6주~8주 정도 더 빠른 시일 내에 생리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본다면 만약 혼합 수유를 하게 되는 경우에는 생리를 다시 하는 시기가 조금 더 빨라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출산 후 생리 시기는 환경에 따라, 해당 산모의 호르몬의 분비량에 따라서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 어느정도 참고만 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점!
초보 엄마들, 첫 출산이신 분들은 생리인지, 오로인지 헷가릴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오로는 출산 후에 자궁이 다시 원래 크기로 회복되면서, 그리고 태아가 있던 자궁 속 환경의 여러가지 조직들이 분비물로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오로는 자궁내벽의 세포들과 혈액들이 뒤섞여 나오기에 마치 생리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큰 차이점이라고 할 부분은 오로는 큰 덩어리로 나온다는 부분입니다.
오로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출산 후 4주~8주까지 나오게 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양이 줄어들게 됩니다. 출산 후에도 오로가 나오기 때문에 계속 산모패드나 생리대를 하고 있어야 하니, 출산 후에도 산모분들은 건강과 회복에 집중을 하셔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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