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여름향수 추천-에이딕트 잇더피치 복숭아향 내돈내산
요즘 제가 향수에 갑자기 꽂혔어요!
원래 향을 좋아하긴 하지만 늘 향수는
뿌리면 좀 머리가 아프고 독하다고 생각하고,
또 지하철에서 만난 사람들이 너무
독한 향수를 뿌린 사람들이 많아서..
근데 오히려 제가 갑자기 향수에 빠짐!
작년에 산 랑방 메리미를 1년동안 쓰니까
반 이상이 벌써 줄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다른 향으로
사볼까싶어서 고민하다가
올리브영에서 또 엄~~~청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시향해봤어요!
그러다가 발견한 에이딕트 잇더피치
향은 올리브영에서 맡아놓고
정작 구매는 딴곳..ㅋㅋㅋ
쿠폰을 먹여야 해서...ㅎㅎㅎ
근데 요즘 보니까 올리브영에서
오드퍼퓸 잇더피치 with
레라오 오브제 트레이 스페셜 기획세트가
올리브영 단독으로 이벤트 하고 있더라구요
나는 이미 샀음...
헹...
에이딕트 잇더피치 오드퍼퓸
공홈 설명
"달큰한 복숭아 과즙 끝을 스치는
잔잔한 우드향이 부드러운 잔상을 남깁니다.
생기 넘치는 수분감이 성숙하면서도
청초한 이미지를 선사합니다. "
메인코드는
풋사과 / 복숭아과즙 / 샌달우드
에이딕트 오드퍼퓸은 에탄올이 안들어있고
워터베이스의 향수라서
이렇게 층이 나누어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뿌리기 전에는 신나게 흔들어서
잘 섞이게 한 후 뿌려야 해요
잘 섞이면 뿌옇게 변해요
요렇게!
아 그리고 바틀이 바뀌었더라구요
원래 바틀은 숫자가 크게 써있던데
이건 완전 심플하게 바뀌었네요
솔직히 바틀은 내취향 아님;;;
일단 처음 딱 맞으면 아무래도 사과의 시트러스가
들어있어서 그런지 약간의 방향제 향이 한 10%정도?!
근데 그건 금방 날아가요
확실히 꽃향이라기 보다 프루트향이 많이 나요
사과와 복숭아 과즙향이 나는데
사실 저는 복숭아는 오히려 베이스에 느껴지고
탑노트와 미들에는 사과가 강해요
뿌리고 나서 한 오분 지나서
손목을 킁킁거리니까 황도의 달달~함이 느껴져요
향을 표현하면 이런느낌?
근데 사실 첨에 시향해볼때에는
아니!! 이런 복숭아향이!! 이런 느낌이었거든요?
근데 집에서 사서 놓고 몇번 쓰다보니까
아 어디서 맡아본 향이긴 하다~ 이런 느낌이예요
그렇다고 절대 향이 안좋다는건 아님!!
향 좋아요!
가볍고 향긋하고 달달하고
기분을 좋게 해주는 향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메인은 절대 복숭아가 아님!
이 향의 메인은 사과가 꽉 잡고 있어요
절대 복숭아한테 내주지 않음!!
그리고 베이스에 샌들우드가 들어있어서
은은하 우드향이 좋아요
그렇게 답답하지 않아요
근데 단점
지속력 개똥
뭔데 이거...
제가 원래 향수 향 독한거 안좋아해서
향수도 딱 1번 뿌리고 가거든요?
근데 얘는 3번 뿌리고 집에서 나가면
지하철가면 향이 안나..
하..??
그래서 좀 향을 많이 느끼려면
많이 뿌리는게 좋더라구요 3번 이상
그래서 50ml라고 하더라도
금방 쓸거같아요 ㅎㅎㅎㅎ
올 봄부터 여름, 가을까지 쓰면
딱 맞게 끝내서 쓸거같네요!
암튼 향수에 대해 거부감이 심하거나
머리아픈 향이 싫은 분들이나
가볍게 뿌리는 향수를 찾는다면
에이딕트 잇더피치 꽤 좋은 선택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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